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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축구경기 도중 선수 '벼락' 맞아…기적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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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축구경기 도중 그라운드 뛰던 선수 '날벼락' 맞아…기적 같은 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페루 프로 축구 경기 도중 한 선수가 낙뢰를 맞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페루 프로 축구팀 '유니언 푸에르자 미네이라'의 선수 조아오 콘트레라스가 11일(한국시간) 열린 '스포르트 아길라' 팀과의 경기 도중 낙뢰를 맞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후반전이 시작되고 몇초 뒤 갑자기 '쾅'소리와 함께 벼락이 쳤고, 동시에 콘트레라스가 몸에서 하얀 연기를 피어올리며 쓰러졌다.

콘트레라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콘트레라스의 소속팀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콘트레라스의) 건강은 괜찮으나 겁에 질려있다"고 전했다.

이날 콘트레라스의 이러한 불운(?)에도 불구하고 유니언 푸에르자 미네이라는 스포르트 아길라를 6-3으로 꺾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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