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증권거래위, S&P 고강도 제재 준비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CMBS 등급 평가 자격 중지될 듯…"평가 방식 공정성 훼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상업용 모기지담보증권(CMBS) 등급 평가 자격이 중지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런 내용의 S&P에 대한 고강도 제재를 마련 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의 모기업인 맥그로 힐 파이낸셜과 SEC는 최종 제재 내용을 두고 입장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등급 평가 자격 박탈이란 주요 신평사들에 지금까지 취해진 조치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 것이다.

SEC는 그 동안 S&P가 2011년 실시한 6건의 CMBS 등급 평가에 대해 조사해왔다.

SEC는 S&P가 일부 CMBS의 등급을 더 높게 매기는 등 평가 방식의 공정성이 훼손된 것으로 판단했다. 신용평가 업무를 더 따내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S&P가 시장점유율 확대 차원에서 등급 산정 방식을 자의적으로 발행 업체들에 유리하게 바꿔줬다는 게 SEC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SEC는 지난 7월 S&P에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보냈다. 웰스 노티스란 SEC가 소송 전 개인이나 기업에 해명을 요구하는 문서다. 블룸버그는 S&P의 CMBS 등급 산정 자격이 중단되면 국제 명성에 큰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미 법무부가 S&P를 제소한 바 있다. 법무부는 S&P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생상품의 신용평가 오류로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며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소송전에 돌입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