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하구핏이 마닐라 주변지역으로 접근하면서 관공서와 각급 학교, 증권 거래소 등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필리핀 당국에 따르면 현재 태풍은 필리핀 서부쪽으로 이동 중이다. 필리핀 당국은 이날 아침 수도주변에 시속 100km의 강풍이 예상되며 홍수, 태풍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필피핀 태풍으로 인해 현지를 찾은 1000여명의 한국인 여행객들도 발이 묶였다.
이들 한국인 여행자는 태풍 하구핏이 중부지역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보라카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개별적으로 현지 여행에 나선 여행객들도 적지 않아 현지에 발이 묶인 전체 한국인 여행자 수는 한층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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