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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평화의 소녀상'이 올겨울 따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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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청 광장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성남시민모임이 털목도리 등을 선물해 따뜻한 겨울을 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민모임 '소녀상 지킴이' 15명은 5일 오후 성남시청 광장 소녀상 앞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소녀상 목에 빨간색과 파란색, 흰색으로 짠 삼색 털목도리를 둘러줬다. 또 머리에 빨간색 털모자를 씌워주고, 발등에는 황토색 토시를 덮어줬다.
소녀상에 선물한 털목도리와 빨간모자, 발토시는 소녀상 지킴이가 최근 일주일 동안 성남시청 및 야탑역 광장에서 시민 100여명과 함께 뜨개질해 만든 것이다.

류재순(47)소녀상 지킴이 관계자는 "빨간색 털실은 일본의 사과를 받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과 열정을, 파란색 털실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로 만들어질 평화 염원을, 흰색 털실은 10대 소녀의 삶이 녹아 있는 순수함을 상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녀상 지킴이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2인1조씩 시청 광장 소녀상을 찾아 돌봄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서 성남시는 일본의 인권침해와 역사 왜곡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끌어올리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지난 4월15일 시청광장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립했다. 앉아있는 단발머리 소녀상은 가로 180㎝, 세로 160㎝, 높이 136㎝ 규모로 청동과 석재로 제작됐다. 소녀상 옆은 '기림비'가 설치돼 있으며, 오는 22일 모바일 방식의 홍보게시판도 설치된다.

성남시청 광장 소녀상은 국내외에 설치된 다섯 번째 소녀상이다. 김운성ㆍ김서경 부부 조각가가 제작했다.

현재 소녀상은 ▲성남시청 광장 앞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맞은편 ▲고양시 호수공원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공원 ▲미국 글린데일 시립공원에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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