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교육청은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한 공문서 감축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교사들이 불필요한 공문서 처리에 벗어나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을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공문서 감축으로 먼저 ‘공문서 감독관제’와 ‘불편한 공문서 신고제’를 운영한다. ‘공문서 감독관제’는 교육청에서 학교로 발송하는 공문서를 모니터링해, 시행된 공문의 내용, 형식, 방법 등을 검토해 향후 불필요한 공문서 발송을 억제하는 등 공문서 관리를 총괄적으로 감독하는 직위로 총무과장이 담당한다. ‘불편한 공문서 신고제’는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공문, 중복된 자료요구 또는 통합게시 대상문서를 일반공문으로 시행한 문서 등 학교업무를 가중시키는 공문에 대해 신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또 매주 수요일을 ‘공문서 없는 날’로 도입해 학교로의 공문 발송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요일 단 하루만이라도 공문서 처리 부담에서 벗어나 교수-학습 개발시간 보장과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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