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의 2013년 연간 한우 매출 지수를 월별로 분석해 보면 설날이 있었던 2월, 추석이 있었던 9월보다 12월의 매출 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크리스마스와 파티, 송년회 등 연말 행사가 많아 스테이크, 불고기 등 구이류의 수요가 증가한다. 또한,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사골류의 판매가 급증한다. 국거리도 더운 여름보다 추운 겨울에 더 잘 팔린다.
이렇게 연간 한우 매출이 가장 높은 12월을 맞아 소비자에게 좀 더 싼 구매 기회를, 한우 농가에겐 소득 증대를 위해 롯데슈퍼가 한우의 모든 부위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인 '한우 잡는 날'을 진행한다.
100g 당 정상가 3900원인 1등급 한우 국거리는 롯데, 신한, KB카드로 결제시 약 50% 할인된 1990원에 판매하고 등심 채큰 치마살 구이류도 정상가에서 44% 할인된 100g 당 44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불고기와 양지국거리도 3대 카드로 결제시 각각 100g 당 2340원과 3470원으로 정상가 대비 각각 45%,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 신한, KB국민 3대 카드 이외의 신용카드나 현금 등 다른 결제수단으로 구매 시에는 정상가에서 15~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이번 행사에서 육류부위뿐만 아니라 사골부위도 함께 할인 판매한다.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사골류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벌에 정상가 9만9000원인 한우꼬리는 50% 할인된 4만9800원에 판매하고 우족은 정상가 100g 당 1690원에서 50% 이상 할인된 790원, 잡뼈도 50% 할인된 100g 당 390원에 판매한다.
사골은 100g 당 정상가 990원에서 40% 할인된 590원이다. 사골류는 결제 수단에 상관없이 동일한 행사가가 적용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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