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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에스원, 기획통 새 수장 맞아 도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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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린 에스원(대표 육현표)이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지 여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일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을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윤진혁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부진한 실적에 대한 문책성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양도받은 이후,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됐지만 그 기대만큼의 실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도 기자단과의 1문 1답에서 이번 인사의 원칙이 "성과가 좋은 곳에는 승진인사, 부진한 곳에는 문책인사"라고 밝혔다.

특히 에스원은 3분기 매출액이 42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해서는 각각 0.6%, 6.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양도에도 불구, 에스원과의 시너지 효과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육 신임 대표에게는 양수받은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발휘를 통해 에스원의 부진한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육 대표는 삼성기업구조조조정본부와 전략기획실, 미래전략실 등 그룹의 핵심에서 기획 총괄 업무를 맡아온 '기획통'으로 꼽히며, 업무처리 과정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탁월한 감각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부터 에스원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HMC투자증권은 지난달 에스원에 대해 "4분기부터 일회성 비용 감소·매출 확대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약 건수 감소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순증 가입자 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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