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은 다음달 4일 양측 변론을 들을 예정이다.
항소심에서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면 1심의 완패 분위기를 뒤집으면서 2차 소송 진행 후 일었던 소송으로 양측 모두 쓸데없는 전력낭비를 하고 있다는 여론을 보다 강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양측간 합의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양측은 지난 8월 미국 소송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던 소송을 모두 철회한 바 있다.
애플이 1심에서 승소했던 내용이 항소심에서 대부분 유지된다면, 애플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제품을 베껴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이 입증됐다는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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