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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헝가리와 우호협력 관계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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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한국과 헝가리가 공동연구를 통해 신소재 '그래핀'의 상용화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해 제반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25년 전에 헝가리는 국경을 개방하는 역사적 결정을 통해서 냉전 종식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구 동구권 국가 중에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함으로써 북방 외교에 물꼬를 트는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특히 헝가리는 한-EU FTA를 체결하는데 있어서 EU 회원국 중에서 최초로 FTA를 비준해서 한-EU 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줬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런 각별한 협력에 감사를 드리면서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가 다방면에서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사람들은 한국인들을 더욱 친근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인의 놀라운 경제성장에 대해서 놀라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한ㆍ헝가리 공동연구실 사업을 통한 신소재 '그래핀'의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 성공을 평가하고, 과학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협력 확대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빠른 전도성으로 전력손실을 최소화 시키는 신소재다. 2010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헝가리 학술원이 주관해 개소한 한ㆍ헝가리 공동연구실은 올 10월 그래핀을 반도체 소자로 상용화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또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소기업 기술금융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개정 항공운송협정에도 정식 서명했다. 아울러 양국의 경제혁신 정책 속도 제고를 위해 양국간 경제혁신 정책 교류 협의 및 헝가리와의 개발경험공유(KSP)사업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사랑의 열매를 선물 받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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