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7일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결위 여야간사를 만나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오는 12월2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홍 위원장을 비롯해 예결위 여야 간사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만남을 갖고 "이번만은 12월2일 예산안 통과시킨다는 전통을 세워야 한다"며 "여야가 잘 합의해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바로 12월3일부터는 나머지 법안도 잘 의결해서 9일 정기국회가 모양새 있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야당에서 누리과정 예산 규모를 놓고 예결위 등 전 상임위 보이콧을 하는 데 대해 "국회 기본 기능은 입법인데 모든 국회일정 스톱시키겠다는 엄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야당의 진정성은 담겨 있는 것이니까 입법기능도 중요한 만큼 이번에 잘 좀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그동안 예결위에서 어려운 고비도 지혜롭게 잘 넘겨왔는데 정치적 현안문제 때문에 2015년도 예산을 심의하지 못한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의장님도 많은 의견을 주시고 간사님들과도 심도 있게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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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지금 누리과정 때문에 상임위가 파행인데 어느 규모가 적정한가 여야가 합의해서 예결위에서 반영하고 국민적 불안 해소시키는 게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의장께서 역할을 해주시면 저희도 여야 합의한다는 전제에서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지난 11년 동안 예산안이 기한 내에 통과가 한 번도 안 됐는데 예산심사를 못했다기보다 정치적 쟁점 때문에 예산이 정치대결의 수단이 됐던 것"이라며 "상임위에서 충분한 논의해서 예결위에 보내기만 하면 양당간사와 예결위에서 지혜를 모아서 풀어야지 정치적 타협해서 완벽한 안으로 예결위에 올 때까지 예결위 가동을 중단시킨다고 하면 예산안 처리가 시간에 쫓길 수 있고 국가 예산이 정치적 해결책 수단이 된다는 국민적 비판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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