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루아보프 장관은 이날 상원 의회에 출석해 "배럴당 80~90달러선에서 움직이는 유가 흐름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러시아 경제 성장이 어렵게 되고 예산 수입은 1조루블(약 210억달러) 가량 부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루아보프 재무장관은 또 "러시아 정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하며 필요한 자금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조달하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조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0.5% 보다 높아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히며 "에너지 수출 의존도가 큰 러시아가 유가 하락만으로 올해 1000억달러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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