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사는 희망퇴직자에게 평균 임금의 36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연금지원과 학자금 등 복지혜택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에 대해 지난 24일 합의했다. 다음달 1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들은 한화 손해사정이나 콜센터 등에 재취업 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초 설립을 추진 중인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전직지원이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고직급화가 심각한 상태다. 현재 일반직의 경우 과장급 이상 인력이 70%에 달한다. 사무직의 경우 입사 15년차 이상이 75% 수준이다.
한편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도 잠정합의했다. 임금은 동결되며 성과급은 기준급여의 300%가 지급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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