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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흑인과 공권력 관계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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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흑인 청년을 총격으로 사망케 한 백인 경찰에 대한 불기소 결정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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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발표한 후 백악관 브리핑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흑인들의 자제를 요청했다. 대배심의 결정이후 퍼거슨 시가 다시 전쟁터로 돌변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날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이 발표된 후 기소 여부 발표를 기다리던 수 백 명의 시위대는 도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며 거리는 이내 전쟁터로 변했다.
그는 "이번 결정에 찬성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실망하고 분노한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배심의 결정이니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흑인과 공권력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할일이 많이 남았다"며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에 아쉬움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과거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가 발생 시 적극적으로 발언해 왔다. 이번에도 그와 같은 행보를 보인 셈이다.
2012년 대선 기간 중 플로리다에서 10대 청소년인 트레이본 마틴이 백인 이웃의 총에 사망했을 때는 "내가 아들이 있었다면 그 역시 트레이본과 같이 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2009년에는 하버드 대학의 흑인 교수인 헨리 게이츠를 경찰이 자택에서 체포한 사건에 대해 '미련한 짓'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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