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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하는 中 철강…대응책 마련 시급"

최종수정 2014.11.20 10:44 기사입력 2014.11.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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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점 철강기업 조강생산량 비중 변화(자료:산업연구원)

▲중국 중점 철강기업 조강생산량 비중 변화(자료:산업연구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국 철강 산업이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높이면서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철강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저가제품 위주의 수출에서 우위에 있지만 점차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을 확대 관련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산업연구원은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현황과 한국의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중국 철강산업이 제품구조와 에너지·환경, 자원확보 등에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 철강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철강산업 정책 수립 싱크탱크인 야금공업경제발전연구중심에 따르면 중국 철강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중은 2009년 1.2%에서 2011년 1.57%, 2012년 1.54%로 12.5규획기간의 목표치인 1.5%를 이미 넘어섰다"며 "한국 철강산업이 아직도 1%를 하회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허베이강철, 보산강철, 안산강철과 같은 철강기업은 자동차용 고기능성 판재류, 에너지용 강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군은 우리 대표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경쟁제품군"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철강산업의 에너지관련 투자확대 결과 철강기업의 톤당 평균 종합에너지소모가 2005년에서 2013년까지 연평균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철강산업의 에너지·공해 관련 시설투자는 대기업의 경우 t당 평균 100 ~ 150위안, 소기업의 경우 t당 평균 20 ~ 50위안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는 철강업체들과 중국내 철강생산량 증가에 따른 철광석 수요 확대, 고품질의 철광석 확보와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광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 중국이 해외광산에서 생산하는 철광석량이 연간 1억t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고려할 때 한국 철강산업은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분석하여 대중국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한국 철강기업은 파이낵스공법과 같이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에너지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가능하게 하는 제조공정기술에 있어 중국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한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내 자동차, 가전, 기계, 조선 산업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산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강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고은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우리 철강산업의 2013년 매출액대비 설비투자 비중은 7.8%인데 반해 R&D 투자 비중은 0.75%에 불과해 수치상으로 중국 R&D투자비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중국 내 수요업체에 대한 밀착지원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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