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06.3원보다 8.7원 오른 111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40분 현재 달러당 111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가는 1119.0원에 개장해 1115.4원에 거래를 마친 지난해 8월 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10원을 넘어선 것도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8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와 연동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네고 물량 등으로 장중 공급압력도 있을 것으로 보여 1100원 후반과 1110원대 중반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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