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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자산관리? 연금전환율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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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 리포트 발간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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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연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자산이 됐다. 이에 따라 제대로 된 연금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은퇴리포트 14호'에서 "연금 자산을 체계적으로 구성·관리하기 위해서는 '연금전환율'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금상품은 지급기간과 연금의 물가연동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서로 다른 연금들이 동등한 가치를 지니도록 조정해주는 비율이 바로 연금전환율이다.
연구소는 60세부터 지급 받는 연금의 기대 가치를 토대로 연금전환율을 산출했다. 남성일 때 물가연동 종신연금 100만원의 가치는 종신연금 139만원, 확정연금 148만원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연금 100만원은 확정연금 106만원과 교환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물가연동 종신연금의 가치가 더 컸다. 물가연동 종신연금 100만원은 종신연금 146만원 또는 확정연금 176만원과 같았다. 종신연금에서 확정연금으로의 전환율도 1.21로 남성보다 높았다.

월 200만원을 연금으로 마련하려면 어떤 전략을 짜면 될까. 연구소는 "국민연금에서 80만원을 받는 남성은 나머지 120만원을 종신연금으로 받는 포트폴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 종신연금에서 받아야 할 금액은 물가연동 종신연금에서 종신연금으로의 전환율 1.39를 곱한 167만원이 돼야 한다. 그래야 장수리스크와 구매력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는 풀이다.
종신연금은 여러 개를 가입해 연금 개시 시점을 순차적으로 분산하면 연금이 물가와 연동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확정연금으로 받고자 할 때는 물가연동 종신연금에서 확정연금으로의 전환율 1.48을 적용, 178만원을 확정연금으로 가입하면 된다. 확정연금이 전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1을 초과하면 지급기간을 연장하는 등 더 보수적으로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고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금전환율을 적용하더라도 가입자가 통계에 따른 기대보다 오래 살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어서다.

※ 용어 설명
◆ 물가연동 종신연금 :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지급하고 연금액도 물가상승에 따라 인상된다.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이 이에 속한다.

◆ 종신연금 :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지급하지만 연금액은 물가에 따라 조정되지는 않는다. 시중 생명보험사 종신연금이 이에 해당한다.

◆ 확정연금 : 가입자의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약정기간 동안 지급하는 상품.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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