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상장사 잇따른 자산재평가

최종수정 2014.11.19 10:35 기사입력 2014.11.19 10:35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덕양산업 은 울산 소재 토지 등 보유 부동산 4건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장부가액은 126억5700만원 수준으로 가온감정평가법인이 평가를 맡았다. 회사 측은 "회계정책을 원가모형에서 재평가모형으로 변경하는 것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재평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들어 자산재평가 실시에 나서거나 이미 결과를 반영한 유가증권 상장사는 덕양산업과 유수홀딩스 , 대우부품 등 3곳이며 코스닥 상장사는 , 제일테크노스 등 2곳이다.

자산재평가는 법인이 보유한 사업용 자산을 시가에 맞도록 장부가액을 증액하는 것이다. 기업들은 보유 자산의 실질가치 파악을 통해 자기자본비율과 재무구조 개선, 대외신용도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앞서 한진해운홀딩스는 장부가 317억원 수준이던 서울 영등포 본사 사옥 토지를 재평가한 결과 1503억2700만원(자산총액 대비 96.31%)에 달해 차액인 1186억1300만원만큼 자본을 늘렸다고 지난달 10일 공시했다.

해피드림은 지난달 충남 당진, 경기 오산ㆍ광명 등에 갖고 있던 51건의 토지(장부가 305억원)를 재평가해 차액인 159억원 만큼 자산을 키웠다. 이연법인세 부채(35억원)를 제한 124억원을 자본 증가 처리하기로 했다.

제일테크노스도 포항 소재 토지 6건(장부가 245억원)을 재평가해 차액인 160억원만큼 자산을 늘렸다. 이연법인세 부채(35억원)을 제한 125억원을 자본 증가 처리한다고 지난달 1일 공시했다.

대우부품의 경우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이달 10일 전북 정읍 소재 토지ㆍ건물과 경기 군포 땅 등 총 22건의 부동산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는 써브감정평가법인이 맡았으며 지난달 말 기준 장부가 207억원 규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산재평가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은 수치상 변화일 뿐이다"며 "투자시 실제 수익성 개선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