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산 K2전차의 핵심부품인 파워팩이 국산으로 교체된다. 그동안 K2전차는 국내 방산기업에서 만들었지만 파워팩만 독일제를 수입해왔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이날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원회를 열고 K2전차 2차 양산분에 대해서는 국내 파워팩을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지난달 K2 전차의 가속성능 기준을 기존 8초에서 9초로 완화해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가속성능은 3㎞ 전방에서 날아오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을 회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군은 올해 6월부터 실전 배치된 독일산 파워팩을 장착한 K2 전차 100대를 생산하는 데 이어 2016년부터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K2 전차 106대를 추가로 양산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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