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분양중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국내 최초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인증마크인 '이로움'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움'이란 서울 강동구의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따른 아파트에 주어지는 인증마크. 이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연세대 친환경 건축센터와 서울 강동구에서 협의한 내용에 따라 에너지와 건강, 친환경 등 3가지 목록을 평가한다.
친환경 기준으로 생태면적율을 40% 이상으로 높이고 빗물관리 시스템, 자전거길, 단지 내 통풍과 개방감을 높인 설계 등의 규정을 지켜야 한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이러한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아파트로 만들어진다. 단지 지하에 친환경 자원 자동집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며 집하시설 내 환기설비를 추가 설치해 악취까지 방지한다.
이밖에 중수처리시스템, 지열냉난방 시스템, 태양열 급탕시스템 등이 적용되기 때문에 관리비 절약은 물론 친환경 단지 이미지를 강화하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선택에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친환경 공간에 대한 욕구가 커지자 이를 반영하는 단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각종 첨단시스템과 풍부한 녹지율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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