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경제전망치 8월 조사 때보다 하락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의 경제지표 예상치가 8월 조사 때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 취약한 경제활동과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 ECB의 부양 조치들이 정책 목표치인 2% 물가를 달성하는 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매입 자산을 회사채 등으로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성장 저물가의 이른바 뉴 노멀이 오래도록 유지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이다. 바이트만 총재는 지난 12일에도 낮은 물가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상당한 부담요인이지만 유로존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1%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의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각각 1.2%, 1.5%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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