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명 채용에 160여명 지원…경쟁률 32대1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현재 자산운용 전문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최대 5명을 뽑는 데 160여명이 지원해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내후년 전주 이전을 앞두고 있는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인력이 3년마다 갱신하는 계약직으로 고용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높은 경쟁률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이번 경력직 채용에는 평소보다 지원자가 많았던 편"이라며 "운용전략, 국내 주식, 국내 대체, 해외 대체 등 4개 분야에서 1명 정도씩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총 임직원 수는 195명이다. 1인당 운용자산이 2조원을 넘어 세계 주요 연기금에 비해 운용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국민연금과 운용자산 규모가 비슷한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의 경우 1인당 운용자산이 7200억원 수준으로 1조원이 안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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