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직전 사직하고 출국한 무보 간부 추적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를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나흘 전인 지난달 16일 사직한 정모 전 영업총괄부장 의 행적을 쫓고 있다. 정씨는 2009년 모뉴엘을 담당하는 전자기계화학팀장으로 근무했고 이듬해 모뉴엘의 수출채권 보증한도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사직 후 외국으로 도피한 상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모뉴엘과 무역보험공사 직원을 소환해 특혜를 제공한 경위와 금품로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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