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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찬성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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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카탈루냐주가 스페인에서 독립할지를 묻는 비공식 주민투표 결과 독립 찬성 의견이 8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9일 시행된 비공식 독립투표가 "완전히 성공했다"면서 "카탈루냐 주민들이 스스로 통치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민투표는 중앙정부의 반대와 스페인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치러져 공식적인 선거인 명부가 없다.

그렇지만 16세 이상 주민과 거주 외국인 등 총 54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225만명이 넘게 투표에 참가했다. 분리독립 찬성 의견은 80.7%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리독립 반대 의견은 10%에 그쳤다.

마스 주지사는 투표 마감 후 "우리는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를 할 자격이 있으며 앞으로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투표 전날 "어떤 일이 벌어지든 그것은 국민투표도, 협의도 아니며 그것과 비슷한 어떤 것도 아니다"라며 "확실한 것은 그것이 어떤 효력도 지니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는 스페인과 향토문화, 언어, 역사가 다르다는 자긍심이 높아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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