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는 각계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에는 1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 인사와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이동찬 명예회장님은 산업으로 보국하던 분"이라며 "제가 존경하던 기업인"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과거 코오롱 사장직을 역임했다. 이상득 전 의원도 9일 조문을 마친 후 "이동찬 회장님은 참 자상한 분이셨고 직원들에게도 인간적으로 대해주셨다"며 고인을 회고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나란히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구 회장은 "예전에 경영자총협회 회장을 하실 때 저한테 많은 조언도 해주셨고 여러 번 뵀다"며 "개인적으로 존경해왔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도 오후 3시10분경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회장은 "고인은 가장 양심적인 기업인이었다"며 "욕심 부리시지 않고 근로자를 포함한 모두가 잘 살게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30분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20여분간 머물며 조문한 뒤 돌아갔다.


이어 오후 5시 30분께 박용만 대한ㆍ서울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이 빈소에 조문했다.


박용만 회장은 "어렵던 시절에 기업했던 분들 순서대로 가시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5시35분경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회장은 "참 훌륭하신 분이었다"며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도 빈소해 고인을 추모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은 2002 한일 월드컵 초대 조직위원장을 지낸 분으로 자신과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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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석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이틀 연속 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빈소에 조문했다.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새정련 박영선 의원, 이만섭 전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또 가수 이승철과 배우 정준호, 방송인 강호동, 방송인 이경규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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