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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잡아라, 가전업계 ‘김치냉장고 마케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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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전자업계가 김치냉장고 마케팅에 돌입했다. 뚜껑식 김치냉장고 사용자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늘어난 데다 배추 값 하락까지 영향을 미쳐 두 자리 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곳은 LG전자다. 최근 타입·용량·디자인별 김치냉장고 신제품 37종을 출시하고 성수기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23일까지 다정한 이미지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유희열을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의 대표 기능인 '유산균 김치'를 강조한 내용으로 참여 고객을 추첨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증정한다.
특히 11월 한 달간 LG베스트샵, 백화점에서 제휴카드로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별로 캐시백 혜택과 주방 용품을 증정한다. 주력 모델인 '김치톡톡 프리스타일' 냉장고와 냉동고를 동시 구매하면 캐시백 10만원을 준다.

LG베스트샵·백화점·할인점에서 '중고보상 이벤트'도 실시한다. 구형 뚜껑식 김치냉장고를 반납하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별로 최대 10만원 상당 캐시백·주방용품·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 판촉을 위해 가격할인 혜택을 주는 '미리장만 대축제' 행사를 지난 9월부터 진행한 경우다. 삼성전자는 올해 땅에 묻는 김장독 효과를 살린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펠 아삭'은 케이스는 물론 제품 내부에도 메탈을 적용했다. 일명 '메탈 쿨링서랍'으로 김치를 땅에 묻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일정한 냉기를 유지시켜 주는 장치다.
원조 김치냉장고 업체인 대유위니아는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김치요리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내 식품 코너인 '고메이494'에서 체험 행사를 열기도 했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김치 숙성 기능을 강화한 5개의 독립공간을 갖춘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을 출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김장철에 앞서 지난 9월 신제품 '스마트 클라쎄'를 미리 내놨다. 온도의 편차를 업계 최저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냉각 시스템은 초절전 스마트 팬을 5분마다 가동시켜 냉기를 순환시킴으로써 선반 간 온도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초정밀 온도제어 시스템이다. 3개의 독립 냉각기와 6개의 고감도 디지털 센서를 통해 온도 변화를 섬세하게 감지해 소비자의 사용패턴에 최적화한 정온 보관이 가능하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성수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며 "차별화된 김치냉장고를 내놓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전략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가 내놓은 2015년형 김치냉장고 '스마트 클라쎄'

동부대우전자가 내놓은 2015년형 김치냉장고 '스마트 클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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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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