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9일 오후 출국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12일까지 머물며 제22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10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중국 일정에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APEC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를 계기로 한중 FTA 타결을 선언할지 관심이다. 현재 양국은 연내 FTA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2~13일 제17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정상회의와 제9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미얀마 네피도를 찾는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안보 이슈에 대한 지역적 대응 강화를 촉구함으로써,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고 역내 지역협력 방향 설정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제위기 관리 방안과 관련해 신흥국은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글로벌 금융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G20의 정책 공조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G20 일정을 마치고 오는 17일 귀국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으나 장소와 시간에 대해선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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