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한 '2014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고연비 그룹(경차, 하이브리드, 디젤)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상범 씨는 이같이 말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돼 올해 처음으로 연비왕대회에 참여했다는 이 씨는 "제 차종에 맞는 속도로 조심스럽게 달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수상까지 하게 돼 내년에도 다시 참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코스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서하남IC에서 북충주IC 구간을 왕복하는 총 200㎞ 구간에서 실시됐다. 이 구간에서 가장 적은 연료를 소모한 팀이 우승을 하게 된다. 시속 80㎞로 주행할 경우 3시간 내외면 완주가 가능한 거리다.
올해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차종과 배기량별로 각 조를 세분화했다. 국산차는 ▲승용 가솔린 2000㏄ 초과 ▲승용 가솔린 1600~2000㏄ ▲승용 가솔린 1000~1600㏄ A조 ▲승용 가솔린 1000~1600㏄ B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젤 2000㏄ 초과 ▲SUV 디젤 2000㏄ 이하로 구분된다. 수입차는 구분 없이 전 차종을 한꺼번에 평가하며, 하이브리드차?경차 및 국산 승용 디젤은 고연비로 분류된다.
또한 객관적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으로는 김필수 대림대 교수(심사위원장) 외에 엄명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전략기획실 연구관, 이호근 대덕대학 교수, 김경배 도로교통공단 교통전문위원이 나섰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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