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며 EU 집행위원회(EC)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내년 전망치를 1.1%로 수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발표했던 전망치에 비해 올해는 0.4%포인트, 내년은 0.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2016년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제시됐다.
EU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0.5%, 내년 0.8%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 2%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EU의 이같은 전망치는 ECB의 인플레이션 예상치인 올해 0.6%, 내년 1.1%도 밑도는 것이다. EU는 유로존의 2016년 물가상승률은 1.5%를 기록하며 목표치에 가장 근접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C 경제국의 마르코 부티 국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상흔이 여전하다"면서 "EU의 경기부진이 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U의 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에 혼조세로 출발했던 유럽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46분 현재 Stoxx 유럽 600 지수는 0.4% 하락한 333.04를 기록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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