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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목도리 보여줄테니…" 울산서 '초등생 유괴'?…'단순 괴담'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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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등생 유괴 소문 확산, 단순 괴담으로 밝혀져

울산 초등생 유괴 소문 확산, 단순 괴담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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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목도리 보여줄테니…" 울산서 '초등생 유괴'?…'단순 괴담'으로 밝혀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울산 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퍼진 '초등학생 유괴 시도'가 발생했다는 소문은 수사 결과 '괴담'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29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10분께 "울주군 범서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굣길 유괴 시도가 있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는 신고가 112를 통해 접수됐다.

진상 파악에 나선 경찰은 이미 해당 지역 학부모 상당수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이런 내용을 공유하면서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메시지의 주요 내용은 "28일 딸이 등교하는데 봉고차를 탄 마른 체격의 아저씨가 '예쁜 목도리를 보여줄 테니 집에 가자'고 유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울주서는 수사전담팀을 꾸려 해당 학교 주변의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소문의 진원지를 추적했다.

수사 결과 최초 이런 내용의 말을 주변에 전한 한 학부모를 찾았다. 이에 이 학부모는 자신의 딸에게 들은 내용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정작 딸은 "친구들 사이에 퍼진 말이고 '예쁜 목도리를 보여 준다'는 내용은 내가 지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이 확보한 CCTV에도 범죄로 의심되는 장면은 없었다.

결국 경찰은 이 사건을 '해프닝'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실제 범죄 시도가 있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CCTV 자료 등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하는 등 당분간 이번 소문의 진상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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