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리안리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은 높은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능력, 양호한 순익, 적정한 자본력 등을 인정한 것이다. 2005년 'BBB+' 등급, 2006년 'A-' 등급 획득 이후 9년만의 성과다.
이번 'A' 등급 획득은 해외영업에 긍정적인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재보험은 국경은 초월한(cross-border) 거래로서 문화ㆍ법규ㆍ관습ㆍ언어가 상이한 국가간 거래에서 신용등급은 거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 향상으로 아시아 재보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코리안리는 미주와 서유럽에서도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우량 물건 수재를 확대하면 향후 국부 유출을 방지해 국내 보험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이번 등급 상승은 지난 반백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온 코리안리가 이제 백 년 기업으로 가는 길목에서 쏘아 올린 신호탄과 같다"며 "적극적인 해외영업으로 글로벌 톱 클래스 재보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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