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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27위 "이글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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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글래드리 3라운드서 이글 곁들여 2언더파, 스보보다와 매킨지 선두

박성준.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박성준.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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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루키' 박성준(28)이 샷을 가다듬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사이드골프장(파70ㆍ700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3차전 맥글래드리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3라운드다.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1개를 곁들여 2언더파, 공동 27위(5언더파 205타)로 순위를 1계단 끌어올렸다.
전반에서는 6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파행진이 이어지다 15번홀(파5)에서 이글 한방을 터트려 분위기를 바꿨다. 핀에서 236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2.8m에 붙인 뒤 데뷔 첫 이글을 뽑아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 78%,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77% 등 전날 흐트러졌던 샷 감각도 재정비했다.

앤드루 스보보다와 윌 매킨지(이상 미국)가 공동선두(12언더파 198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러셀 헨리(미국)가 1타 차 3위(11언더파 199타),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9언더파 201타)로 도약했다. 2009년 디오픈에서 통산 6승째를 수확한 이후 5년 동안 무관에 그친 베테랑이다. 한국의 또 다른 루키 김민휘(22)는 4타를 까먹고 결국 MDF(Made cut Did not finish)에 걸려 최종 4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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