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캐나다산 와일드 라이스 400g을 1만2800원에, 인도산 아마란스 400g을 1만7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실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는 이마트에서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전년보다 7배 이상 매출이 급증했으며 이외에도 렌틸콩, 치아씨드, 아마씨드 등 슈퍼곡물 전체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50.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슈퍼푸드 중 하나인 와일드 라이스를 선보인다. 저명한 푸드 저널리스트인 프랜시스 케이스가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재료 1001’ 중 하나로 선정한 와일드 라이스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즐겨먹던 벼과 수생식물로 미국, 캐나다에서 주로 재배되나, 그 수확이 까다로워 소량으로만 재배된다.
국내에서는 줄 혹은 고장초로 알려진 약초로 한의학에서는 피를 맑게 하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다. 검붉고 길쭉한 모양으로 쌀과 섞어 밥을 짓거나, 샐러드, 수프 등 여러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슈퍼곡물 2탄의 두 번째 주인공은 아마란스다. 아마란스는 페루, 과테말라 등 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며, 인도, 중국에서도 일부 생산된다. 최근 한국도 시험재배에 성공해 수확량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아마란스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체내 단백질, 칼슘의 흡수를 돕는 라이신과 항산화 및 혈당조절의 효능을 가진 식물성 스쿠알렌,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해령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와일드 라이스와 아마란스는 식사 때마다 자연스레 섭취할 수 있어 건강증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작물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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