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죄와의 전쟁(?)'…동네조폭 244명 검거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폭력사범 구속률이 0.7%에 그친 반면, 동네조폭 구속자 비율은 16.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범행 유형별로는 갈취(78건), 업무방해(71건), 폭력(42건), 협박(22건), 재물손괴(7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대부분 동네조폭이 폭행과 협박을 통해 돈과 금품을 갈취했고 위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총 전과가 20건을 초과하는 동네조폭은 90명(36.9%)에 달했고, 최다 전과자는 무려 60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은 시장 주변 영세식당, 영세주점, 노점상 등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노인이나 여성들이며 이들은 자신을 비롯한 가족, 업소 등에 보복성 폭행을 당하게 될 것을 우려하거나 개별 피해가 크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동네조폭 신고를 꺼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동네 조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는 한편 피해자와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보복폭행에 대비한 신변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학교 다니는 거 의미 없어" 그만뒀더니…3배 더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