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개 어린이집 사후평가 '낙제점'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까지 무작위로 선정한 평가인증 어린이집 1094개소에 대한 확인점검 결과 평가인증 점수가 하락한 곳은 90.2%(987개소)에 달했다.
점검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린이집 인증 유효기간이 연장되는 95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어린이집은 2.7%(30개소)에 불과했다. 보육 컨설팅을 받아야하는 75점 이상 95점 미만은 73.5%(804개소), 재점검 후 인증 유효기관을 6개월 감축하는 75점 미만은 23.8%(260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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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진흥원은 어린이집 평가인증에 대한 사후 관리를 위해 2012년 5월부터 무작위로 선정한 확인점검을 하고있다. 첫 해에는 400개 어린이집 중 82.2%가 인증점수가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935개소 중 94.0%가 점수가 떨어졌다.
올해는 2000개 어린이집 가운데 지난 8월까지 1094개소에 대한 확인점검을 마친 것이다.
남 의원은 "평가인증 확인점검을 통해 평가인증 후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고 않는 것이 드러난 만큼 어린이집 확인점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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