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2737억원 중 20% 정도가 국내 실적이다. 국내 시장의 주력 제품은 로봇청소기 '클링클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탤런트 소지섭을 모델로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SK텔레콤 등 대기업들과의 진행중인 협업 사업도 불투명해졌다. 모뉴엘은 지난 2일 SK텔레콤과 '스마트홈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진로봇 등 다른 11개 업체와도 함께 공동으로 사업 제휴를 한 만큼 당장 스마트홈 사업 추진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3대 음향기업 온쿄와 합작으로 지난 2012년 설립한 '모뉴엘 온쿄 라이프스타일'의 앞날도 불투명해졌다. 모뉴엘 온쿄 라이프스타일은 글로벌 명품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을 수입, 유통하는 전문기업으로, 모뉴엘 창업자인 원덕연 전 부사장이 대표를 맡아 왔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외서 쌓아온 이미지가 (법정관리로) 물거품이 될 수 있어 해외시장의 판매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혹시라도 모뉴엘의 법정관리가 전체 중소기업 제품의 신뢰 문제 등으로 확산될까 두렵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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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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