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의 뒷받침을 받으며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15.14포인트(1.31%) 오른 1만6614.8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3.40포인트(2.40%) 상승한 4419.4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7.27포인트(1.96%) 오른 1941.28에 마감했다.


미국 안팎의 경제 지표는 투자심리를 가볍게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최근 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2.4% 늘어난 517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10만건을 웃도는 기록이다.

주택매매건수 증가 요인으로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주택담보 대출 금리, 고용시장 개선 등이 꼽혔다.


짐 오설리반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회복세가 견고하다"며 "모기지 금리가 낮아져 구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재고는 6% 증가한 230만채로 집계됐다.

중국의 성장률 발표도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중국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7.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이로인해 연간 성장률 목표(7.5%) 달성도 힘들어졌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 7.2%는 상회하는 것이어서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회사채 매입에 나설 것이란 보도도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양호한 기업 실적도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하루 전 장 마감 직후 깜짝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이날 주가가 2.72%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S&P500지수는 물론 기술주와 주요 지수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휴 존슨 어드바이저스의 휴 존슨 회장은 증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 최근 투자자들의 한숨을 돌리게할 수 있을 정도의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의 애플 주가에선 더 이상 매수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호재 덕분에 다우는 장중 200포인트 넘어섰고 마감 직전에는 215포인트까지 올랐다. S&P500지수 역시 4거래일 연속 오르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1906.89를 다시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 넘는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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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카콜라는 3분기 순이익이 21억1000만달러, 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순익 24억5000만달러, 주당 54센트보다 낮은 것이다. 매출은 11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120억달러보다 감소했다.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는 6.03% 내렸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 역시 3분기 순익이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주가는 0.63% 떨어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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