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별로 4개 계좌 개설
호르무즈 통행료 상시화 우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란 중앙은행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받고자 자국 통화인 리알화를 비롯해 위안화와 달러, 유로 등 4개 화폐로 지불 가능토록 특수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미국과 종전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계속 거둘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 알라에딘 브루제르디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란 중앙은행이 리알화를 비롯해 위안, 달러, 유로화 등 4개의 특수 계좌를 개설했다"며 "공표된 지침에 따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해협 통과 선박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해당 계좌들로 입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중앙은행, 호르무즈 통행료 전용계좌 개설…"달러·위안화 등 결제가능"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이란 중앙은행은 지난 2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징수한 통행료가 자국 화폐인 리알화로 예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의 법적 근거가 되는 법률을 본회의에 상정한 상태다. 미국과 종전합의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계속 거둬들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AD

다만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이번 조치에 반발하고 있어 계속 통행료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이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말하는 해협 개방은 협의를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며, 통행료도 내라는 방식"이라며 "그건 해협 개방이 아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