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5.6%로 상향 조정했다.


로베르토 기마레쉬 IMF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팀 부(副)팀장은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IMF와의 공동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지역은 2015년에 수출 실적 개선과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올해보다 0.2%포인트 높은 5.6%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아울러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중국 부동산 경기둔화, 일본 구조개혁의 한계 등을 꼽았다.

이날 KIEP는 세계경제가 2014년 3.1%, 2015년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유로지역과 일부 신흥국들은 미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나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세계경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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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혼란의 위험, 유럽의 내수부진과 일본의 아베노믹스 정책효과의 불확실성, 신흥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을 고려해 IMF보다는 좀 더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정성춘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내년에 유로지역과 중국,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이 미약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내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무역통합으로 국가 간 경기가 동조화되는 현상,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체체에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더해지면서 무역 규범이 복잡해지는 현상도 논의됐다. 제이언트 메논 아시아개발은행(ADB)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거대 경제권의 자유무역협정이 세계 교역 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효과적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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