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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亞9개국 연결 '해저통신망 관제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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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2015년말 구축 완료…ICT발전에 기여할 것"
하성민 대표·이상철 부회장도 ITU전권회의서 미래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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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해저통신망을 통해)국경 없는 인터넷 세상에서 한류 콘텐츠와 같은 디지털 상품들의 원활한 유통과 국내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 KT부산국제센터에서 가진 해저통신망 운용 통합관제센터(APG NOC) 개소식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고, KT의 국제 인터넷 트래픽도 연평균 39%씩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PG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최대 수심 6000m, 총 길이 약 1만1000km의 국제 해저광케이블이다. 한국의 KT, 중국의 CMㆍCUㆍCT, 일본 NTT, 싱가폴 스타허브, 미국 페이스북 등 9개국 13개 사업자가 참여해 2015년 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APG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파장당 40Gbps로 설계돼 기존 해저케이블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편도 4차선 도로를 8차선 도로로 확장하면 교통흐름이 훨씬 원활해져 속도를 더 낼 수 있듯 APG로 인해 국가간 인터넷 대역폭이 커져서 인터넷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전송용량은 38.4Tbps로, 전 세계 280여개 국제 해저케이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 500만명이 동시에 HD화질(7Mbps)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700MByte 용량의 영화를 1초에 7000편이 전송할 수 있는 규모다.

KT는 기가(GiGA)인터넷에도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5년간 300만 가입자를 모은다는 목표다. 기가인터넷은 지난 2006년 상용화한 100Mbps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앞서 남규택 KT 부사장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월드IT쇼'에서 "기가인터넷에 5년간 300만 가입자가 모일 것"이라며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프리미어 포럼'에도 참석해 창조경제와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연설한다. KT 기가토피아 방향성과 이를 통한 박근혜 정부의 핵심기조인 창조경제 실현 전략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ITU전권회의에 참석해 각사의 기술 역량과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하 대표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회장으로써 ITU전권회의 특별행사인 '월드IT쇼'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을 안내하고 SK텔레콤 부스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또 한국을 찾은 글로벌 ICT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는 등 글로벌 ICT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글로벌 서밋 2014'에서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부회장은 5G 시대 사용자들이 새로 얻게 될 가치로 ▲안전성 향상 ▲비용 절약 ▲시간 관리 ▲감성 케어를 꼽았다. 그는 "5G 시대는 나를 중심으로 하며,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그리고 나를 도와주는 아바타나 로봇과 함께 세상과 실시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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