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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T가 '중심'된 APG 해저케이블…6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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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해저통신망 구축 규모는 6000억원이며, KT는 10% 참여하고 있습니다."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 KT부산국제센터에서 가진 해저통신망 운용 통합관제센터(APG NOC) 개소식에서 오성목 KT 부사장은 "KT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 케이블을 운영하고 있고, ISO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APG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최대 수심 6000m, 총 길이 약 1만1000km의 국제 해저광케이블이다. 한국의 KT, 중국의 CMㆍCUㆍCT, 일본 NTT, 싱가폴 스타허브, 미국 페이스북 등 9개국 13개 사업자가 참여해 2015년 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APG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파장당 40Gbps로 설계돼 기존 해저케이블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편도 4차선 도로를 8차선 도로로 확장하면 교통흐름이 훨씬 원활해져 속도를 더 낼 수 있듯 APG로 인해 국가간 인터넷 대역폭이 커져서 인터넷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전송용량은 38.4Tbps로, 전 세계 280여개 국제 해저케이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 500만명이 동시에 HD화질(7Mbps)의 영상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으며, 700MByte 용량의 영화를 1초에 7000편이 전송할 수 있는 규모다. 오 부사장은 "2010년 기준 북미와 유럽을 연결하는 트래픽이 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2013년부터는 트래픽의 중심점이 아시아로 왔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성목 KT 부사장, 고상호 국제통신운용센터장, 김성인 유선액세스망품질담당, 고기영 글로벌기술컨설팅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관제센터가 한국에 만들어지면 우리나라에 어떤 도움이 있나.
▲해저케이블의 가장 중요한 것이 운영센터다. 해저케이블은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다. 만약 재해 등이 발생하면 통제 우선권이 우리한테 주어진다. 우리가 트래픽을 어디로 우회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트래픽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한다. 또 해저케이블 구축할 때 우리가 투자하는 금액 일부분은 공사비로 간다. KT서브마린에게 유리한 것이다. 유지보수, 운영 비용도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낸다.

-13개 사업자가 APG 구축을 위해 펀딩했다. 각사 지분 참여율과 수익 배분율은 어떻게 되나.
▲해저케이블 금액 관련해서는 비공개다. APG 케이블 규모는 6000억 규모고, KT(KT서브마린)는 10%정도 참여하고 있다.

-참여한 사업자 중에 페이스북이 있던데,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
▲페이스북이 참여를 하고 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회선을 임대한 것이다. 용량을 구매해서 용량을 같이 참여해서 사용하고 있다. 나중에 데이터센터 등 설치했을 때 (페이스북은)멤버로써 자기 권리를 주장하고 우선권을 가질 수 있다.

-해저케이블 관제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는 글로벌에 몇 개 정도 있나.
▲아시아에서는 싱가폴과 중국, 그리고 우리다. 유럽쪽은 정확한 통계가 없어 확실하지 않다. 미국에서는 두 개 사업자가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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