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를 보면 지난해 의료기관이 신고한 해외환자 유치실적은 21만1200건에 달했다. 하지만 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에서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하는 유치업자가 보고한 실적은 2만7000건(13%)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거액의 수수료는 외국 자본으로 넘어가게 되고, 수수료를 지급해도 브로커에서 영수증을 못 받아 세금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병원은 탈세를 하게 돼 의료관광 지하경제가 양성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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