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가 '국내 최초 개봉관'을 오픈한다.
16일 KT에 따르면 '국내 최초 개봉관'은 올레tv를 통해 극장을 거치지 않은 우수 영화를 시청자에게 선공개하는 기획 상설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메이저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소니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참여했다,
우선 16일부터 블렌디드를 개봉한다.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다. 미국에서 흥행 순위 3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뒀다. 유쾌한 코미디와 끈끈한 가족애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공감대를 형성, 가족영화로 각광받고 있어 VOD 시장에서의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이외에 카메론디아즈의 'S 테이프', '밀리언 달러 암', '콜린퍼스', 니콜키드먼 주연의 화제작 '레일웨이 맨' 등 5편도 16일 안방개봉으로 시청자와 처음 만난다.
강인식 콘텐츠사업본부 본부장은 "해외 박스오피스 상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급 시점을 저울질하다 개봉 타이밍을 놓친 좋은 작품이 많다"며 "이들 영화는 결국 저가로 유료 플랫폼에 진입하거나, 불법 다운로드 성행의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관람 만족도 향상을 위해 철저한 내부 심사로 타이틀을 선발한다"면서 "이를 통해 극장에서 외면 받은 다양성 영화와 같은 우수 중소작품들의 새로운 유통 활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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