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네팔 일간 히말라얀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총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6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십 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네팔 당국은 다울라기리 산 베이스캠프에서도 눈사태로 슬로바키아 산악인 2명과 네팔 가이드(셰르파) 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히말라야는 9∼10월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다.
그러나 이번 주 초 인도 동부를 강타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네팔 전역에 지난 이틀간 폭우와 폭설이 내려 피해가 컸다.
앞서 올해 4월 에베레스트 산에서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