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성희롱 끝판왕 등장"…상담원 '1만번' 희롱한 40대男 구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동통신사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여성 상담원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1만번' 일삼은 40대 남성이 실형을 살게 됐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한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상담원에게 특정 전화번호로 연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상담원이 전화연결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안내하자 그는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거론하며 상담원을 성희롱했다.
박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약 1만번에 걸쳐 통신사 상담원에게 부당한 서비스를 요구한 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하고 욕설을 일삼았다.
박씨는 결국 참다못한 통신사 측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나 횟수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범행 수단과 방법, 이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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