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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뉴엘 문 열자 우르르… 명품半 사람半

최종수정 2014.10.14 14:10 기사입력 2014.10.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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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오늘부터 순차 오픈
14일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이 오픈하자 고객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입장하고 있다.

14일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이 오픈하자 고객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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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김소연 기자]롯데월드몰의 개장이 14~16일 3일에 걸쳐 진행되는 가운데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가 1차로 문을 열었다.
교통혼잡 우려에 대한 대책으로 주말을 피해 평일에 순차적으로 개장하기로 함에 따라 개장시간을 전후해 잠실역 주변의 소통은 원활한 편이었다.

다만 잠실공영주차장과 롯데월드몰 주차장 입구가 혼선을 빚으면서 주차장으로 가는 차량들이 한쪽 차선을 막고 줄지어 서 있었다. 롯데월드몰 쪽으로 안내를 받은 차량들은 주차예약제 시행에 따라 예약된 차량만이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납품업체 등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차량들은 차를 돌려야 했다.

개장과 동시에 밀려드는 인파로 에비뉴엘 1층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동안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롯데월드몰을 찾은 고객들은 백화점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국내 대표 프리미엄 백화점을 표방하는 에비뉴엘은 들어서자마자 고풍스러움과 우아함이 느껴졌다. 정문 양 옆으로는 샤넬과 루이비통이 자리잡고 있으며 반대편 출구 쪽에는 불가리와 까르띠에가 마주보고 위치해 입구에서부터 명품 백화점임을 확인시켜 주는 듯했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지난 2005년 본점 에비뉴엘 오픈 이후 9년 만에 추가 오픈하는 에비뉴엘 단독 점포다. 영업면적은 2만9800㎡(약 9000평)으로, 본점 에비뉴엘의 약 3.1배에 달하는 규모다. 입점 매장수는 총 225개이며 그 중 해외명품 브랜드 수는 90여개다. 기존 잠실점에 입점된 해외명품 브랜드까지 더하면 잠실에 총 120여개 해외명품 매장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명품단지가 된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롯데월드몰의 상징물인 '샤롯데 계단'이 시선을 잡아끈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의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샤롯데 계단은 총 길이 30m의 C자 모양의 쌍둥이 계단으로, C자 모양은 월드타워점의 구현 컨셉인 '클래식(Classic)'과 '컨템포러리(Contemporary)'를 상징한다. 향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에비뉴엘 건물 내에서 타워 최상층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뷰 포인트(View Point)가 될 전망이다.

'왕국의 유산(Heritage of Kingdom)'이란 테마의 층별 디스플레이는 우아함에 스타일리쉬함을 더했다. 지하 1층에는 황금빛 왕관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시선을 끌고 1층에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촛대, 공작 등이 유럽의 궁전에 들어선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같은 테마 디스플레이는 5층까지 이어지며 고객들에게 하나의 스토리를 전달해주고 있었다.

석촌호수에는 평화와 행복의 아이콘인 '러버덕(Rubber Duck)'이 띄워져 롯데월드몰을 찾는 고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개장이 프리오픈인만큼 일부에서는 오픈 준비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특히 1층에 위치한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국내 최대 수준의 플래그십(Flagship) 매장인만큼 준비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매장은 실면적 평균 500㎡(150평) 이상의 대규모 매장으로, 기존 백화점 매장의 평균 면적 대비 150% 수준이다. 에르메스와 루비이통 24일, 샤넬은 다음달 14일 오픈할 예정이다.

주차예약제 등으로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느끼기도 했다. 이날 에비뉴엘을 방문한 정명숙(가명, 50대 후반,강남)씨는 "국내에 없는 명품이 많다고 해서 에르메스 버킨백 등을 사고 싶어 왔다"며 "오긴 했지만 아직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있어서 차를 석촌호수쪽에 멀리 대고 걸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장을 앞두고 주변 지역 학부모 200여명이 몰려 에비뉴엘 정문을 둘러싸고 개장에 반대하면서 이를 막으려는 보안요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 송파학부모연대는 롯데월드몰 개장으로 스쿨존에 대형 교차로가 생기면서 교통체증은 물론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위협을 받게 됐다며 항의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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