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대학 특성화사업 등의 평가결과 자료를 요구했는데 아예 제출하지 않았다"며 "국회와 국감을 무시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증인 불출석 문제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김병찬 제주한라대 이사장이 지병과 고령으로 증인 출석이 어렵다고 했는데, 지난 6일 제주 한라병원에 오전 11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했다"며 김 이사장의 퇴근 장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진단서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병원의 것을 첨부했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중국 톈진공업대와의 교류 협력 출장을 이유로 출국한 김문기 상지대 총장의 불출석을 문제 삼았다. 유 의원은 최근 5년간 상지대 총장이 해외 출장을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 등을 언급하며 "김 총장이 국감을 피하려고 행사를 급조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국감 증인이 고의로 불출석한 것이 밝혀지면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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