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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닥터’ 국감장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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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명 의사를 대신해 성형수술을 하는 이른바 ‘쉐도우 닥터’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0일 국감에서 대한성형외과의사회 기획이사와 김선웅 법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춘진 복지위원장은 “올해 여고생이 성형수술을 받다 문제가 생기는 등 쉐도우 닥터가 논란이 됐기 때문에 이를 따져보기 위해 불렀다"면서 "쉐도우 닥터와 같은 대리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의 실태와 원인, 근절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성형수술을 받던 한 여고생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성형수술 중 사망사건이 빈번하면서 쉐도우 닥터 문제가 논란이 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여고생이 성형수술을 받은 병원에선 대리수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면마취제를 대량 투입, 환자가 수개월째 깨어나지 못했다. 뒤늦게 성형외과의사회가 자체 진상파악에 착수, 해당 병원에서 대리수술과 같은 불법수술을 자행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불법 성형수술에 대해 실태파악조차 안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복지위 관계자는 "복지부가 당시 성형외과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선다고 약속하고 아직까지 점검 결과를 내놓지 못한 점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지위 국감에선 노사갈등을 이유로 직장폐쇄한 속초의료원을 비롯한 경영난을 겪고있는 공공병원의 원장들이 불려 나온다.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한 국정조사 결과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상남도 관계자들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국내에서 매출만 올리고 사회공헌에 인색하다는 비난을 받고있는 다국적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신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관계자들도 나온다.

갑상선암 과잉진료 여부도 이번 국감에서 다뤄진다. 복지위는 갑상선암 과잉진료 의혹을 제기한 서홍관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을 국감 증인으로 불러 갑상성암 검진의 필요성을 따져볼 예정이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건'과 관련해 해당병원 행정원장도 이번 국감에서 요양병원의 시설과 환자관리 실태를 증언해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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