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대비 12%, 20% 증가한 4조2000억원과 1조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 및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DRAM과 NAND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각각 4%포인트 개선된 41%와 -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 역시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단기 반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주가 하락은 삼성전자의 투자 문제 이외에 4분기 이후 수요의 공백이 발생하는 비수기에 진입하고 있고, DRAM 가격의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시기이므로 당분간 조정시 매수보다는 관망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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