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내 에볼라 발병 의심 신고가 100여건 접수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여름 이후 100건 이상의 에볼라 의심 사례를 검토했다”며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텍사스주의 1명뿐”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DC 인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환자 역시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확진 환자인 텍사스주의 토머스 에릭 던컨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접촉했는지를 놓고 12명에서 100여 명에 이르는 '고무줄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또 일부 미국 업체들이 의약품이 아닌 자사 식품을 '에볼라 예방·치료제'라고 선전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급기야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런 과대광고를 하는 업체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에서 치료받던 에볼라 환자들은 모두 완치돼 퇴원했다. 여성 간호사인 첫 프랑스인 환자는 자원봉사 활동 중 감염돼 지난달 19일 프랑스로 이송됐고, 프랑스 사회복지부는 전날 이 환자가 완치된 뒤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당국도 지난 8월 독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아온 세네갈 출신 세계보건기구(WHO) 직원이 지난 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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