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달러강세의 의미'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달러가 강하고 앞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교환경제에서 통화가치는 펀더멘탈을 반영하는데 지금의 달러는 상대·절대적 가치에서 모두 강하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소규모개방경제인 한국의 경우 부진했던 수출금액지수도 환율 효과로 반등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연말로 가면서 소비자물가지수도 상승할 수 있다"고 짚었다.
환율 상승 직접적인 효과를 보는 곳은 자동차와 IT업종으로 꼽았다. 양 연구원은 "자동차의 경우 개별적인 이슈로 센티먼트가 좋지 않지만 환율효과가 이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면서 "IT에서는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같은 경우 예상보다 실적이 좋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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